'2008/04'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8/04/27 벼랑 끝에서 (2)
  2. 2008/04/23 입문자 강의
  3. 2008/04/19 전승(全勝) (2)
  4. 2008/04/18 바둑교본 입문편 3
  5. 2008/04/15 학원에서 Term Project로 했던... (4)
  6. 2008/04/13 늦은 시간 관전을 하다가... (2)
  7. 2008/04/13 쭉 둘러보니...
  8. 2008/04/13 공개 사진...
  9. 2008/04/09 바둑의 접근 방식 (2)
  10. 2008/04/01 바둑교본 초급편 1
2008/04/27 23:58

벼랑 끝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 백을 보라.

좌변부터 중앙을 아우르는 진흙투성이인 땅에서

연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이후 이미 중앙에서 안정적으로 있던 흑을 잡으려고까지 했었고

오히려 좌변 연못 아래로 가라 앉은 연꽃잎들을 다 건져 올리며 다 살아버렸다.

우변과 하변을 확실하게 결정지은 흑은 더 이상 볼 것도 없이

돌을 거두었다.

.
.
.


도대체 어떻게 저 모양에서 살 수 있는 생각을 하는지...

게다가 항상 그렇듯 상대는 만만한 하수가 아닌 쟁쟁한 9단들인데...

이건 홀렸다고 하는게 더 믿기 쉬울만큼 소름끼칠만큼의 수를 보여준다.

...그리고 난 언제쯤 저런 수를 둘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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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19:28

입문자 강의



입문자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구요, 그저 저도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알려드릴 뿐이라

많은 걸 다시 깨닫고 있습니다.

일단은 바둑 까페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입문자 강의를 진행하고 있구요,

친구들을 포함한 몇몇 지인들에게도 전수를 열심히 하고 있죠 :)

시험이란 핑계로 대국을 별로 하지 못하고 간간히 기보를 보는 등 그래도 취미 생활로는

적당히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최근에 타이젬 중국 고수방 서버에 가서 저보다 한 단계 높은 중국인들과 대국을 했었습니다.

중국 사람들 아이디를 보면 대체로 승률이 좋습니다.

실력도 좋습니다. 사기 급수입니다 -_-...

뭐... 그러라고 하죠... 저희는 그러던가 말던가 잡을껍니다.

그래서 저도 잡았습니다 =_=v

확실히 3단이고 확실히 중국 사람 아이디는 강합니다.

하지만, 부르릉님 블로그에서 본 것처럼 수읽기가 깊게 들어가면 맥을 못추고 그저 축 늘어지기 마련입니다.

기를 쓰고 이기려는 상대에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몇 가지 없습니다.

목표가 확실한 상태에서 그저 머리를 들고 전진만 하는 사람에게는 그걸 저지하는 수가 거의 없습니다.

가장 쉬운 길은 그 자신이 스스로 포기하거나 파멸하는 것 뿐인데, 굳은 의지로 극복한다면

정말 그 사람을 막을 수 없습니다. 다만, 몇 사람이 이렇게 동시에 덤빌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티끌이라도 더 간절한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옵니다. 그건 불변의 진리고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뭔가 뒤틀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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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9 20:02

전승(全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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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이 화려하다... 날고 기는 고수가 수백명 되는 곳에서 어떻게 이렇게 둘 수 있을지... 정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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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 13:51

바둑교본 입문편 3

머리말을 보니 이 책의 핵심어는 실전(實戰)이네요.

아무래도 그냥 공부만 계속 하기보단 적절히 지도대국이라든가 비슷한 기력의 상대와

겨루어 보는게 좋다고 생각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차 례

 제1부 실전의 상식
  제1장 맞바둑과 접바둑
  제2장 실전의 마음가짐
  제3장 실전의 요령

제2부 실전의 감상
  제1장 초반전
  제2장 중반전
  제3장 종반전
  제4장 9점 접바둑의 실전
  제5장 3점 접바둑의 실전
  종합문제
  한번 놓아 보세요
──────────────────────────────
  바둑수의 이름
  이적수
  무르면 반칙
  신문바둑과 TV바둑
  기력을 향상시키는 법
........................................................................................................................

정말 앞 두권의 입문서와는 달리 철저히 실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바둑을 두시는 분들은 어디에 둬야 할 지 몰라서 못두는 경험 한번쯤은 가지고 계실겁니다.

그래서 처음에 배울 때 정수를 익히는 게 중요하고 맞바둑과 접바둑을 골고루 경험하는게 좋습니다.

 흥미가 붙어서 마냥 실전 대국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기초를 탄탄히 다져놔야 승급, 승단이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지겨울 수 있지만 그래도 쉽게 쉽게 천천히 꾸준히만 한다면 결실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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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18:47

학원에서 Term Project로 했던...

My hobby is playing baduk.

When I was second year course of elementary school, I learned from my first master. He was very kind and my friends did their best almost everyday.

As time goes on my ability swing upward rapidly. Because in summer vacation we went our master's house and practice until afternoon. As far as I remember his son also can play this game, so sometimes they playing it.

After graduate from a elementary school I joined in club activities and studied once a week. On the occasion of a festival, I participated in game then carried win a prize. But, those around I don't have people who can play with, even my parents don't like play this all day long. So, I almost can't play this game.

Recently, from the first time I entried online cafe and taken an active part over three years. As well as I read magazines or books twice or three time in a week. And in Saturday I prepare teaching for beginner. My target is they will be good at play with another beginner to a fare-thee-well. When we have a meeting we meet a baduk club or cafe. Till late at night we engage in animated conversation. Occasionally we spend time together sit up all night.

My desire is I have capability that over a fifth-grade player. So I want to realize a better hand.

문법도 엉망이고 그냥 되는대로 써서 참 볼게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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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3 23:59

늦은 시간 관전을 하다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앙으로 두칸 뛴 -글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백의 기백이 느껴진다.

고스트 바둑왕에서 인터넷 대국을 하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이 공감을 했던 부분 중 하나이다.

흔히 두 칸 뜀은 잘 쓰이지 않고 나 같은 하수는 끊길까 두려워 전전긍긍 하며 거의 쓰지 않는데

백(번개소문)은 30초 3회 바둑에서 그냥 당연한 듯이 둔다.

'흑도 고수니까 들여다보거나 바로 끊지는 않겠다는 예상을 하면서 둬서인가?'라고 반문해봤지만

그것도 아니다. 혹여 싸움을 걸어오더라도 가볍게 깃털처럼 처리할 심산이다.

처음에 좌변에서 마늘모로 다리를 굳히고 허리를 펴고 기지개를 펴는 듯한 두 칸 뜀이 그래서 더

인상적일지 모르겠다. 적어도 나에게는

낮에 8단에서 두던 백은 오후가 되어 9단으로 다시 올라왔고 무수한 판을 짰지만,

이번에 내가 본 대국은 우변과 우상귀에서 망하는 바람에 별볼일 없는 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좌변과 중앙에 얽혀 있는 돌과 날일자 행마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고

흑도 늦게서야 날일자 행마를 선보였으나 백의 그것보단 수월하지 못해서 위압감을 주지 못했다.

이건 인생에 적용시키면 어떤 의미를 갖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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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3 12:13

쭉 둘러보니...

바둑교본 입문편3을 안썼군요;;

월요일에 추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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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3 10:19

공개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개 사진에 걸린 이 사진은 -사진이란 말이 두 번 들어가서 왠지 어색하네요- 제가 찍은 일자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몇 안되는 사진입니다.


2005년 6월 8일 한창 여름 치곤 꽤나 선선한 바람이 불었던 날 오전에 자기를 굽는 공방에 가서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다도(茶道) 하는것도 보고 아기자기한 각종 다기구들을 구경하다가

마침 입구 반대편 방 끝에 바둑판이 보이길래 그 당시 외우고 있었던 기보를 한 번 놓아본 것입니다.

그보다 몇 년 전에 가르켰던 제자에게 해설을 해줬던 이 기보는 그 당시만 해도 외우고 있었던 터라

바둑판과 바둑알을 보자마자 스스륵 몇 수를 진행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 대 중국의 대결이었는데, 월간 바둑이란 잡지에서 중국 선수의 실수를 혹평하기에

저도 모르게 해설 때 그리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실력이 미천하여 프로의 생각을 읽을 수 없는데,

다른 사람 도움없이 혼자 판을 그렇게 판단할 수 없었겠죠?

지금도 몇 수는 기억이 나지만 200수순이 넘는 그 긴 기보를 한번에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도 상당히 오랫동안- 대단한 재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사진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하자면, 디카로 찍어 그 날 저녁 바로 블로그에 올라갔었고

묘령의 여인네에게 전송이 되었으며 그리고 아직까지 말하지 않은 이 사진의 비밀은...

셀카입니다. 오른손이 두고 왼손이 찍는 이 기묘한 현상은 몇 번의 시도끝에 자연스레 되었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비밀을 말하자면 이 사진을 찍고 다음날 아침 가족이 모두 모여 차를 타고

일찍 집을 떠났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날은 제 입대일이었던 것입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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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9 00:24

바둑의 접근 방식

제목처럼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내가 처음 바둑을 배울 때는 지극히 평범하게 먼저 바둑의 룰부터 익히고

정석, 포석, 맥, 사활 등을 하루에 조금씩 살펴보며 간간히 대국과 지도대국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우연히 바둑의 역사 등에 대해 탐독할 기회가 생겨서

그냥 바둑만 두다 배경 지식을 쌓았던 적이 있는데,

대각선에 흑과 백이 미리 화점 등에 미리 돌을 놓고 시작하는 순장 바둑이라던가

소목을 일본에서 처음 놓았을 때의 그 충격 등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었다.

.
.
.

정말 단순하게-라고는 해도 어려운 게임이긴 하지만- 바둑만 둔다면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좀 더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고 철학적 접근 등의 시도를 한다면

전혀 다른 모습이 보일 것이다.

어느날 문득 드는 생각에, 입문자 분들을 평범하게 가르치는게 아니라

개인 각각의 특유한 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중앙부터 설명을 한다든지

정석을 하나도 알려주지 않는다든지 아니면 아예 바둑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열하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였다.

.
.
.

바둑도 수명이 상당히 긴 터라서 무궁무진한 변화를 겪어왔다.

최신 바둑도 룰 뿐만 아니라, 경기 방식에서부터 바둑판과 바둑알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 등이 개발되고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그 본질에 대한 의문과 성찰이 이 때까지는 거의 없다시피 했었다.

그래서 무언가 참신한 개념을 끌어다 쓰는 것도 좋겠고 일단은 총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는게 1차 목표로 삼기에 적당할 것 같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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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09:28

바둑교본 초급편 1

머리말

 제1장 바둑의 특징
  1. 영토전쟁의 경기
  2. 수읽기 경기
  3. 정신수양의 예도

 제2장 일국의 과정
  1. 초반
  2. 중반
  3. 종반

 제3장 포석의 요령
  1. 빈 귀의 착수
  2. 굳힘과 걸침
  3. 큰 곳의 점령
  4. 실리선과 세력선
  5. 갈라치기
  6. 근거와 벌림
  7. 침입을 보는 벌림
  8. 진형 확대와 수비
  9. 세력과 벌림

 제4장 기본적인 정석
  1. 화점의 정석
  2. 소목의 정석
  3. 기타의 정석

 제5장 행마법
  1. 붙이면 젖혀라
  2. 끊으면 뻗어라
  3. 두점머리는 두들겨라
  4. 들여다보면 이어라
  5. 호구되는 곳은 급소
  6. 쌍립되는 곳이 급소
  7. 모자는 날일자로 벗어라
  8. 날일자는 건너붙여라
  9. 중앙으로 한칸 뜀에 악수없다
 10. 좌우동형은 중앙이 급소
 11. 빈삼각은 우형
 12. 빵따냄 30집
 13. 제3선의 돌은 두 점으로 키워 버려라
 14. 통쾌한 회돌이

 제6장 침입과 삭감
  1. 침입과 삭감의 차이
  2. 안전을 생각하며 침입하라
  3. 응원군을 이용하라
  4. 위험할 때는 삭감
  5. 광대한 진형의 삭감

 제7장 돌을 공격하는 법
  1. 근거를 빼앗아라
  2. 확실한 이득을 취하라
  3. 공격할 때는 날일자
  4. 세력을 이용하라
  5. 자신의 약점을 살펴라

 제8장 돌을 수습하는 법
  1. 근거확보가 최선
  2. 안형을 갖추어라
  3. 적진에서는 가볍게
  4. 패를 활용하라
  5. 희망이 없는 돌은 포기하라

 제9장 전투의 요령
  1. 요석과 패석
  2. 살아있는 돌을 끊지마라
  3. 돌의 안정성을 중시하라
  4. 끊기는 수를 주의하라
  5. 쌈지뜨면 진다
  6. 목적있는 싸움을 하라
  7. 두터운 곳에서는 강하게
  8. 때로는 바꿔치기를 하라

제10장 수상전
  1. 바깥 공배부터 메워라
  2. 유가무가 불상전
  3. 3-3, 4-5, 5-8, 6-12
  4. 대궁소궁은 대궁이 이긴다.
  5. 부족한 수상전은 메우지 마라

제11장 사활의 지식
  1. 궁도와 사활
  2. 사는 방법
  3. 잡는 방법
  4. 호구이음
  5. 치중수
  6. 먹여치기
  7. 착수금지로 유도
  8. 2의 一의 급소
  9. 귀곡사
 10. 빅
 11. 패
 12. 환격
 13. 후절수

제12장 패싸움
  1. 패를 겁내기 마라
  2. 패의 종류와 크기를 알자
  3. 꽃놀이패는 마음놓고 하라
  4. 늘어진 패는 서둘지 마라
  5. 팻감을 쓰는 법

제13장 끝내기
  1. 끝내기란 어떤 것인가
  2. 크기를 계산하는 법
  3. 선수와 후수
  4. 큰 끝내기
  5. 끝내기의 요령
........................................................................................................................

  일단은 입문편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길고 더 자세하게 들어가네요.

  비단 입문자 뿐 아니라 고수가 되기 전까지 항상 명심해야할 이야기들이 보여서

  준비하는 저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입문편들은 하나같이 책이 갑자기 두꺼워지고 내용도 많아져서 부담이 많이 될 것 같지만...

  초급편과 비교해 보면 몇가지만 추가되었을 뿐 그다지 어려운 내용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것을 충분히 익히고 나서 바둑을 둘 때면 항상 떠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배우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배운것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활용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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